전 Layer 1-> 케이블부터 시작했습니다.
전 케이블 시공, 설계, 디자인부터 일을 시작했습니다.
처음에는 재미있었습니다. 그래서 콤스코프 교육, Panduit 교육 등 케이블에 관련된 교육도 많이 받고 열심히 공부했습니다.
그러다가 갑자기 UPS에 대해서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.
그래서 전기, UPS(Data Center or 전산실 전기)에 대해서 또 역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.
역시 재미있었습니다. 하지만 제가 심도있게 공부하기에는 조금 어렵더군요... 물론 기본적인 설계 및 제품 선정 등 나름 비즈니스는 하고 있습니다.
그러다가 케이블 시공할 때 장비 세팅하시는 분들이 멋있어 보였습니다.
그래서 네트워크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. 처음에는 물리적인 사고 -> 논리적인 사고를 하기까지 너무 힘들었습니다.
하지만 계속 하다보니 어느덧 Switch, 무선, 방화벽까지 어느정도 세팅하고 설계하고 시공까지 하게 되었습니다.
이렇게 공부하고 또 공부하고 하다 보니 이제는 네트워크 전반에 대한 (전기, 공조-항온항습기, 인테리어, 네트워크 케이블링, 네트워크 설계) 컨설팅 및 시공
하면서 먹고살고 있습니다. 이제 법인 설립한지 4년 차이지만 정말 바쁘게 살고,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.
저는 여기에서 공부하시는 모든 분들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너무 하찮지 않나? 누구나 할 수있는 일을 하고 있지 않나? 고민하신 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.
그런 생각은 잠시 접어두시고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과 관련된 것 모든 것들을 하나씩 공부하면서 정 "점"을 찍 다보면 어느 순간 그 "점"들이 모여 하나에 유니크한
"선"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. 그때가 여러분의 가치가 증명되는 순간입니다.
내가 케이블 시공하고 있다고 네트워크 공부는 못 할 거라 생각하지 말고 도전했으면 합니다.
내가 지금 단순한 Configuration 한다고 심도 있는 공부 포기하지 말고 도전했으면 합니다.
언젠가 내가 공부한 "점"들이 우리를 증명해 줄 거라 믿습니다.
저도 직원을 늘 찾고 있지만 "난 네트워크 엔지니어니까 이런 일을 할 수 없어!" 하시는 분들 너무 많이 만납니다.
앞으로 10년만 지나면 케이블 설계, 감리, 시공 및 네트워크 설계 시공 Configuration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은 정말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.
왜 한 사람이 Layer 1 ~ Layer 3 or 4까지 설계하고 시공하는게 좋은지는 직접 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.
여러분들도 자신만에 유니크한 "선" 꼭 찾기 바랍니다.
그러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세요. 이것저것 다 한다고 애기 듣지 말고
"저 사람은 정말 모르는 분야가 없어!" 라는 말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.
공부하다 너무 하기 싫어 잠시 주저리주저리 적어봤습니다.
여러분들도 이곳에서 열심히 공부하세요~~ 화이팅!!
마지막에 글을 올리려고 하니 갑자기 부끄러워지네요...